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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SK 상대 첫 공식전서 팬에게 정중히 인사
입력 2014-04-04 19:55  | 수정 2014-04-04 19:58
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경기, 1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화 정근우가 SK팬들에게 헬멧을 벗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올 시즌부터 한화 이글스에서 뛰게 된 정근우(32)가 9시즌동안 자신을 응원해준 SK 와이번스 팬들에게 고개 숙였다.
4일 문학 SK전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정근우는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기 전 헬멧을 벗고 1루 쪽에 앉아 있는 SK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팬들은 큰 박수로 이에 화답했다.
SK는 정근우에게 친정과 같은 팀이다. 2005년 SK에 입단한 정근우는 9시즌동안 SK 유니폼을 입고 991경기를 뛰면서 타율 3할1리 1057안타 269도루 59홈런 565득점을 기록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정근우는 지난해 11월 한화와 4년간 총액 70억원에 계약했다.
이날 경기 전 정근우는 SK 클럽하우스를 찾아 옛 동료들과 담소를 나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식으로 새롭게 단장한 SK 클럽하우스를 둘러본 정근우는 정말 좋아졌더라”고 말했다.
이어 정근우는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SK를 상대로 경기했기 때문에 특별한 느낌은 없다. 선수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ball@mae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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