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본 초등 교과서, 일본의 왜곡교육…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발끈'
입력 2014-04-04 19:11 
일본 초등 교과서/ 사진=MBN 뉴스


'일본 초등 교과서'

일본 정부가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령했다고 기술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켰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4일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에서 "일본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했다"는 내용을 전부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한 지도와 함께 국경선을 독도의 왼쪽에 그어 독도가 일본 영토에 포함된 것으로 표현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일부 교과서는 한국의 "독도 점거"에 대해 일본 정부가 항의하고 있고 국제 사회에서의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교과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으며, 1923년 간토 대지진때 벌어진 조선인 학살은 4종 가운데 2종에만 언급됐습니다.

외교부는 "아베 총리가 불과 3주전 국회에서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고 공언했다"라며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왜곡·은폐하는 교육을 실시한다면 이는 스스로의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어 "일본의 미래세대를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는 우를 범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며, 한일관계 개선의 길이 멀어질 수 밖에 없다"고 거듭 경고했습니다.

일본 초등 교과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초등 교과서 무슨 소리야 저건 또" "일본 초등 교과서 열받게 만드네.." "일본 초등 교과서 일본은 왜 과거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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