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에쓰오일 울산공장 원유 누출…방제작업중
입력 2014-04-04 18:25 

4일 오후 4시40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3부두 안 원유탱크(75만 배럴)에서 원유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원유탱크에서 기름 누출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50명과 고성능화학방제 차량 등 장비 10대를 출동시켰다. 소방대는 원유가 누출되면 유증기 발생과 폭발 위험성이 있어 유증기를 차단하는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는 원유탱크 안 믹서기라는 설비에 금이 가 원유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출된 기름은 원유탱크를 둘러싸고 있는 방호벽 안에 갇혔으나 기름 일부가 바다로 누출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에쓰오일은 사고 확산을 막기 위해 원유탱크 안에 있던 55만 배럴의 원유를 다른 탱크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정확한 기름 누출량과 누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대는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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