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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스릴러 품은 로코로 ‘주말킹’ 노린다
입력 2014-04-04 18:13 
[MBN스타 금빛나 기자] 호텔회장의 자살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는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이 5일 베일을 벗는다.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 씨엘의 회장 자살이라는 사건으로 본격적인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호텔킹은 기본적으로 죽음 뒤 감춰진 진실을 다루며 극적인 긴장감을 조성해 나간다. 여기에 아모네(이다해 분)와 차재완(이동욱 분)의 러브스토리를 다루며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스릴러와 로맨틱 코미디를 섞은 ‘복합장르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기존의 MBC 주말드라마와는 완전히 다른 색깔의 작품이 될 것이다. 이야기는 익숙하지만, 담아내는 방식과 풀어내는 이야기를 트렌디하게 표현해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연배우 이다해와 이동욱의 8년 만에 안방극장 재회 뿐 아니라, ‘하얀거짓말 ‘신들의 만찬을 집필한 조정은 작가의 신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인물들에 대한 탁월한 심리묘사와 특유의 빠른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던 조은정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호텔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많아서 부담스럽지만, 다른 드라마들과의 차별점은 인간이 성장하는 과정이 그린다는 것”이라며 극중 철두철미하면서도 최고로 보였던 차재완이 점차 인간적인 매력으로 성장해 나가고, 철모르는 상속녀였던 아모네가 최고의 호텔 회장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드라마를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에 공을 들였다. 먼저 미술팀은 7성급 호텔에 어울리는 호텔리어 복을 직접 제작하기 위해 국내외 유명 호텔에 자문을 구했다. 국내에 7성급 호텔이 없는 만큼 이를 표현하기 위해 고생이 많았다”고 밝힌 김대진 PD는 이를 커버할 수 있는 것은 영상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막대한 조명시설을 투자해 찍다보니 시간은 많이 걸리고 이로 인해 스테프와 배우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 고생을 한 만큼 최고의 영상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들 역시 이번 역할을 위해 각자 노력한 가운데 누구보다 가장 큰 변신을 보여준 이는 김해숙이다. 김해숙은 신비로운 캐릭터 백마녀를 표현을 위해 머리카락을 12번 탈색시키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동욱은 저희 드라마의 무기는 볼수록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라며 각자의 비밀들이 많기 때문에 그 비밀을 풀어나가는 것이 이슈가 될 것 같다. 특히 극중 백마녀의 경우 비밀의 키를 잡고 있는 만큼 대단한 비밀병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황금무지개 후속으로 방송되는 ‘호텔킹은 5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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