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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조범현 감독의 충고 “절실하게 야구하라”
입력 2014-04-04 16:38  | 수정 2014-04-04 16:55
조범현 감독은 프로선수로서 가져야할 첫 번째로 "절실함"을 꼽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표권향 기자] 절실함이 없으면 발전할 수 없다.”
조범현 KT위즈 감독이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한 것은 절실함이었다. 한 마디로 쉽게 야구하려는 생각을 버리라는 충고였다.
KT는 4일 오후 1시 화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화성 히어로즈전에 앞서 직접 그라운드에 나가 선수들을 지도했다. 조 감독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때론 자상하게, 때론 강하게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했다.
지난 1일 KT는 경찰청과 시즌 개막전에서 김사연의 사이클링히트를 포함해 장단 17안타와 볼넷 14개로 18-3으로 대파, 데뷔 첫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조 감독의 성에 차지 않았다. 조 감독은 실수해서 18점이었다”며 아쉬워했다. 외부에서 보기엔 단 하나의 실책이 없어 완벽했다고 판단했으나, 감독 입장으로선 더 많은 득점을 생산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조 감독은 우리 팀에는 아마추어와 같은 선수들이 많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선수들이다. 몇 년간 꾸준히 전력보강을 해야 한다”라며 선수 구성이 완성된 이후 팀의 방향성을 설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 첫 단계로 프로선수로서의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조 감독은 절실함이 없으면 발전할 수 없다”며 프로선수로서의 생활, 의식 등 모든 면을 갖춰야 한다”며 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이날 경기에서 화성에 2-4로 역전패하며 1승3패를 기록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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