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마켓 "돼지고기값 급등에 대체 육류 판매 증가"
입력 2014-04-04 16:32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수요가 급증한 돼지고기 값이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소, 닭·오리 등 대체 육류를 찾고 있다.
오픈마켓 G마켓은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돼지고기 판매량이 전주 대비 5% 감소한 반면 한우, 오리고기, 닭고기 등의 판매는 크게 늘었다고 4일 전했다.
특히 한우 판매가 부위별로 최대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목심·앞다리살 판매량은 전주 대비 194% 급증했으며 한우 갈비는 185% 늘어났다.
같은 기간 훈제오리 판매량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우려가 옅어지면서 5배 이상(415%) 늘었고, 생오리·로스용 오리 판매량은 2배 이상(112%) 증가했다.

닭고기는 삼계탕 판매량이 76%, 생닭·볶음탕용닭고기는 38% 늘어났다. 훈제치킨·통닭과 닭갈비·찜닭의 판매량은 각각 37%, 330%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한데다가 행락철이 다가와 돼지고기 물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G마켓에서도 최근 일주일 동안 닭고기, 오리고기, 소고기 등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은 '환절기 우리 돼지 한돈 먹고 힘내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도드람포크, 해발500포크, 선진포크, 하이포크, 돈마루 등 한돈의 5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30% 이상 할인 판매한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