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檢, 길병원 이사장 전 비서실장 소환조사
입력 2014-04-04 15:41 

가천길재단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이 4일 이길여 가천길병원 이사장의 전 비서실장 정모씨(52)를 소환조사했다.
정씬는 길병원 전 간부 이모씨(57.횡령혐의 구속)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길병원 경리팀장으로 재직했던 이씨가 청소용역 업체를 관리하면서 빼돌린 업체자금 16억 원 가운데 수억 원이 정씨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 경호실 출신인 정씨는 이 이사장이 겸직한 가천대 총장 비서실장으로 수년간 일했으며, 2009년엔 가천길재단 송도BRC 사업을 위해 만든 합작 시행사 대표를 맡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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