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1990선 밑돌아
입력 2014-04-04 15:40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난 밤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이어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라는 점, 특별한 호재가 없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61포인트(0.28%) 내린 1988.09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지난 2·3일 이틀 연속 장 초반 2000선을 돌파했지만 이날은 1980선 후반에서 출발해 장중 1990선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장중 1993.96포인트까지 올랐지만 개인과 기관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을 지켜내지 못했다.

개인은 709억원, 기관은 463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은 105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이 동반 상승했고 SK하이닉스, LG화학, SK텔레콤, 현대중공업, KB금융이 1% 안팎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 NAVER, 한국전력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3.43포인트(0.62%) 오른 560.44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코스닥이 56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6월 4일 561.55포인트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중소형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유입된 효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억원과 98억원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35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GS홈쇼핑, 포스코 ICT, 다음, 차바이오앤, 메디톡스가 상승했고 CJ오쇼핑, 동서, SK브로드밴드, 다음, 에스엠은 하락마감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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