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리F&I, 대신증권 품으로…우투證 패키지매각은 난항
입력 2014-04-04 15:36  | 수정 2014-04-04 19:24
우리금융지주는 4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인 우리F&I를 대신증권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우리금융지주는 3900억원가량에 우리F&I를 대신증권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가격은 대신증권 측이 당초 제시했던 때보다 인하된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F&I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할 예정이다.
하지만 우리금융과 농협금융지주 간 우리투자증권 패키지(우투증권ㆍ우리금융저축은행ㆍ우리아비바생명보험) 인수 협상은 우투증권의 우발채무와 관련된 돌발 변수로 난항을 겪고 있다. 양측은 최근 우리투자증권이 유럽의 한 소송 1심에서 패소해 400억원대 손실을 입게 될 가능성이 뒤늦게 제기되면서 양측의 협상이 차질을 빚고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관련 내용을 모두 충실히 제공했다고 주장하지만 NH금융지주는 정확한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변수가 최종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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