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세무 조사·각종 루머…바람 잘 날 없는 ‘2014 SM 수난사’
입력 2014-04-04 14:37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송초롱 기자] 4일,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상위권에 또 다시 소녀시대 이름이 올라왔다. 만우절 거짓말 같았던 효연의 폭행시비 해프닝의 기억이 가시기도 전에 일이다. 이처럼 2014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소속 가수들은 올 상반기 화제의 검색어를 점령하고 있다.

이날 소녀시대 티파니는 투피엠 닉쿤과의 연애를 인정했다. 소녀시대 멤버인 수영과 윤아도 지난 1월 각각 정경호, 이승기와의 만남을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효연은 예전 남자친구와 데이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제시카는 재미교포 사업가 타일러 권과 열애설에 휩싸였지만 부인한 바 있다.

지난달 KBS1 ‘뉴스9에서는 SM 이수만 대표가 서류상 회사를 내세워 미국 LA 근처에 수입억 원대의 호화 별장을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국세청은 이 대표의 해외 역외탈세 의혹과 관련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SM는 사실 무근”이라면서 일반적이고 정기적인 세무 조사다.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바 앞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조사기관에 대하여 당사의 입장을 적극 설명하여 제기되는 의혹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연은 폭행시비에 휘말리기도 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함께 장난을 치던 중 얼굴 부위를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효연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SM은 효연이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장난을 치다가 장난이 다소 과해지면서 오해가 생겨 파출소 지구대에 접수가 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상대방과 바로 오해를 풀었고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었다. 경찰로부터 심한 장난을 치지 말라는 주의를 받았고, 앞으로 오해 받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걸그룹의 공개 연애와 폭행시비는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또한 SM은 설리의 루머로 곤욕을 치루고 있다. 앞서 설리는 지난달 말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다이나믹듀오 최자와의 열애설이 불거졌던 것을 엮어 친구가 병원에서 일하는데 설리가 응급실 와 있는 이유는 OO때문”이라며 치욕스러운 악성루머를 생산해냈고 여기에 경악스러운 수준의 덧글이 달렸다. SM은 법적으로 강경대응을 한다고 나섰지만, 설리 루머 유포자 중 한 명이 일베에 출석요구서 인증샷을 남겨 더욱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SM은 동방신기, SM 더 발라드, 소녀시대, 슈퍼주니어-M 활동에 이어 엑소 컴백까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프로모션을 펼치며 더 큰 성장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세무조사부터 루머까지, 각종 악재가 겹치는 2014년 상반기는 SM에게 가혹하기만 하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