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성범죄자 검거
입력 2014-04-04 14:00  | 수정 2014-04-04 15:41
【 앵커멘트 】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던 성범죄자가 오늘(4일) 새벽 붙잡혔습니다.
도주한 지 이틀 만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녹색 가방을 멘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다름 아닌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전과 16범 정 모 씨입니다.

하지만, 정 씨는 도주 이틀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전자발찌를 찬지 40일 만에 달아났다가 한 시민의 제보로 붙잡히면서 도주극이 막을 내린 겁니다.


정 씨는 주방용 가위로 전자발찌를 끊은 뒤 서울 구로동 자신의 아파트 뒤편 화단에 전자발찌와 휴대용 추적 장치를 버렸습니다.

지난 2004년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폭행해 5년을 복역한 정 씨는 지난해 8월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 재판을 받고 있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실제로는 올해 2월 말부터 전자발찌를 착용해왔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왜 전자발찌를 끊고 도망갔는지 조사한 뒤 서울 남부보호관찰소에 정 씨를 넘길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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