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연제구 다세대주택 화재…모자 숨져
입력 2014-04-04 13:58 

4일 오전 3시 20분께 부산시 연제구 물만로의 한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나 김모(76·여)씨와 아들 안모(46)씨가 숨졌다.
김씨는 안방에서, 안씨는 거실에서 잠을 자다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불은 주택 내부 70여㎡를 대부분 태우고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차가 출동했지만 좁은 진입로와 도로변 주차된 차량 탓에 화재 현장에 접근이 어려웠다. 화재 현장에서 150m를 남겨 놓고 소방차가 더는 진입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자 예비호스를 길게 연결해 가까스로 불을 끌 수 있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누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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