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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8강까지 가겠다는 각오로 브라질 갈 것”
입력 2014-04-04 13:41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8강까지 가겠다는 자세로 대회에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진(서울)= 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임성일 기자] FIFA 월드컵 진품 트로피가 한국을 찾았다. 월드컵 트로피를 바라보면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대회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FIFA 진품 월드컵 트로피 공개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월드컵대표팀 홍명보 감독, FIFA 홍보대사 자격으로 온 전 프랑스 국가대표 크리스티앙 카랑뵈, 한국 코카-콜라 이창엽 대표이사 등 축구계 안팎의 인사들이 참석해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의 성공과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월드컵 트로피 진품을 본 것이 두 번째다. 2002년때보고 지금이 두 번째다. 하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것은 처음이다. 굉장히 웅장하다”는 말로 소감을 전한 뒤 개인적으로는 트로피를 한국에 가져올 수 있는 기회(2002월드컵)가 있었는데 놓쳐서 아쉽다. 지금의 느낌은, 이 트로피를 대한민국 품에 안기고 싶다.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겠으나 국민들이 다시금 기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마음가짐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국민들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들은 2002월드컵을 경험했다. 월드컵이 어떤 잔치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더군다나 세계의 응원 문화를 바꿔놓았던 국민이다. 좋은 성적 바라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선수들은 국민들의 염원에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해야하는 게 당연하다. 남은 기간 동안 잘 준비해서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끝으로 최종엔트리는 90% 정도 결정했다. 부상 등 만약의 경우를 감안한 플랜B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컨디션 체크”라고 말한 뒤 이 자리에서 목표로 하는 성적을 말하기는 어려우나. 8강까지 가겠다는 자세는 확실히 가지고 브라질로 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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