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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홈런왕, 9년만에 나올까…LG트윈스 조시벨 벌써 4개
입력 2014-04-04 13:34 

'외국인 홈런왕' '홈런왕'
한국 프로야구가 본격 개막하면서 팀들간 평준화로 더욱 볼거리가 많아진 가운데 또하나의 관심사는 홈런왕이다.
특히 올해는 '괴력'의 외국인 타자들이 대거 등장, 9년만에 외국인 홈런왕이 나올지에 대해 벌써부터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3일 프로야구에서 터진 7개의 홈런 중 4개는 외국인 타자의 손에서 나왔다.
특히 LG 트윈스의 조쉬벨은 4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경쟁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 뒤는 KIA의 브렛 필(3개)이고, 2개를 친 공동 3위 8명 중 야마이코 나바로(삼성), 호르헤 칸투(두산), 루크 스캇(SK) 등 3명이 외국인 타자다.
전날까지 19경기에서 터진 42개의 홈런 중 14개(33.3%)는 외국인 타자의 방망이에서 생산됐다.
조쉬벨과 필은 타율도 각각 0.450, 0.412로 고공행진하고 있어 타격감이 당분간 꺽이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외국인 홈런왕이 나온 것은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었던 래리 서튼이 마지막이다.
반면 토종 거포들은 아직 침묵하고 있다. 2012∼2013년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홈런왕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아직 홈런이 없다.
과거 거포 경쟁에 합류했던 최형우(삼성)는 1호 홈런을 신고했으나 김태균(한화), 최정(SK), 김현수(두산), 이승엽(삼성), 이범호, 나지완(이상 KIA) 등 토종 거포들은 아직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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