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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승 우타자, 샌프란시스코 선수들 보니 7명이…
입력 2014-04-04 13:30 

'류현진 우타자' '류현진 2승 우타자'
5일(한국시간) 홈 개막전에 당당히 선발로 나선 다저스 '괴물투수' 류현진. 이날 승부는 7명의 우타자를 어떻게 유린하느냐에 달려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선발 류현진(27)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 "보치 감독이 류현진과 상대하기 위해 오른손 타자를 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예상은 류현진이 오른손 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서클 체인지업을 갖추고 있어 승부를 껄그럽게 생각하지 않지만 '오른손 타자가 왼손 투수에 강하다'는 속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보치 감독은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브랜던 벨트와 브랜던 크로퍼드 두 명의 좌타자를 제외한 7명을 스위치 히터를 포함한 우타자로 채울 예정이다.
MLB닷컴이 주목하는 건 우타자 브랜던 힉스의 2루수 기용이다.
우투우타인 힉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연전에서 주전 2루수 자리를 스위치 히터 에이레 아드리안사에게 내줬다.
하지만 보치 감독은 "아드리안사는 전 경기를 뛸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왼손 투수가 나오는 5일 다저스와 경기에는 힉스를 선발 2루수로 출전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방출되고 초청 선수 신분으로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힉스는 시범경기에서 46타수 16안타(타율 0.348)3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개막 로스터(25명)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2013년 샌프란시스코와 5번(2승 2패 평균자책점 2.48)이나 맞섰다. 힉스를 제외하면 선발로 나설 선수 중 낯선 타자는 없다.
다만, 힉스를 외에도 타격감을 끌어올린 우타자들은 경계해야 한다.
지난해 류현진에게 6타수 4안타를 친 스위치 히터 앙헬 파간은 4일 애리조나전에서 8회 역전 3점 홈런을 쳤다.
14타수 6안타로 류현진에 강했던 헌터 펜스는 앞선 두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치다 4일 시즌 마수걸이 안타를 기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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