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상당수 무인기 보유한 듯"(종합)

"상당히 많은 수량을 갖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보유한 무인기 수량과 관련, "우리 군이 (보유) 대수를 알고 있지만 공개하면 우리의 정보 능력도 공개가 되기 때문에 밝힐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에 추락한 무인기에 대한 분석 작업과 관련, "대량살상무기, 화학무기, 생물무기, 그리고 TNT 등을 싣고 테러를 한다거나 공격을 하는 그런 가능성은 당연히 분석해야 한다"며 "앞으로 발전시키면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분석하고 위험성도 판단하고 그에 대한 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동시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지금 무인기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이고 북한도 그런 추세를 따라가고 있다"면서 "우리 군이 갖고 있는 기존의 레이더로는 소형 무인기를 포착하는데 제한이 있는 만큼 이를 탐지할 레이더를 신속하게 갖추고 타격 시스템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우리 군의 사거리 500㎞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과 관련해선 "1차적으로 사거리 500㎞가 되는 탄도미사일을 지금 개발 중에 있고 앞으로 800㎞짜리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