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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 이슈에만 급급…도 넘은 노출 마케팅 ‘눈살’
입력 2014-04-04 11:34 
[MBN스타 최준용 기자]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2 (이하 ‘슈스케2)에 출연해 주목받았던 에로배우 최은이 연극 홍보를 위해 도 넘은 노출 마케팅을 벌이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3일 공연기획사 환이야놀자 측은 집안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최은의 사생활이 공개된다. 침대·거실·부엌·화장실 등 최은의 모든 것을 여과 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은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어서 시작했다. 샤워나 화장실까지 공개하니 심적 부담은 컸지만 지금은 즐기고 있다. ‘19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번 콘셉트는 사람이 그리운 이들을 위해 기획됐다”고 촬영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말로 잘 포장했지만, 이는 누가 봐도 연극 홍보를 위한 노출 마케팅이다. 그간 여성을 성 상품화 시키는 성인 연극 노이즈 마케팅은 어제 오늘일이 아닐 정도로 공식이 됐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도를 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은 경우 외에도 앞서 라리사와 엄다혜, 이유린 등은 대선 투표율 공약을 내걸고, 알몸으로 말 춤을 추는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처럼 여성을 성 상품화 시키는 연극판에 잘못된 행태는 올바른 성문화 발전을 저해할 뿐 아니라, 작품의 질적 하락에도 우려가 된다.

성인 연극 제작자들은 노출 마케팅으로 관심을 끄는 것에 급급하지 말고, 작품성을 높이는데 더욱 고민해야 한다. 우선 작품성이 담보 돼야 관객들의 발걸음도 연극무대로 옮겨질 것이다.

한편, 최은은 지난달 막을 올린 성인 연극 ‘개인교수에서 여주인공으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교수는 50대 화가의 로리타 콤플렉스를 소재로 한 작품이며, 전라 노출 장면 등 파격적인 내용을 담았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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