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문화융성위원회 주재…콘텐츠산업 발전 논의
입력 2014-04-04 10:19  | 수정 2014-04-04 13:21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경기도 일산의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문화융성위원회 제3차 회의를 주재하고 콘텐츠산업의 발전과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모두 발언에서 "중국에서는 한국식 치킨과 맥주, 소위 치맥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며 "이런 잘 만들어진 문화콘텐츠는 그 자체로 수출상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공정한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영화산업의 경우, 작년 동반성장 협약을 제정했지만 합의사항을 어기거나 계열사 밀어주기 관행도 나타났는데,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찾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문화융성위의 콘텐츠전략기획단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각 분야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 등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수차례회의와 토론, 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한 '콘텐츠산업 발전 전략'을 보고했다.

콘텐츠산업 발전 전략은 ▲창조적 산업화 기반 조성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 ▲글로벌 한류 확산 ▲콘텐츠산업 공정거래 환경 조성 등 5대과제로 구성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호 위원장을 비롯한 문화융성위원과 전문위원, 콘텐츠 현장 전문가, 연기자 이민호 씨,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 특성화 고교 학생, 콘텐츠창업동아리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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