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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 받은 '앙큼한 돌싱녀', 뒷심을 보여줘
입력 2014-04-04 09:40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가 드라마틱한 극 전개로 상승세를 탔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앙큼한 돌싱녀'는 전국기준 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7.9%보다 0.9%P 상승한 수치. 상승세에도 불구, 동시간대 3위에 머물렀지만 시청자들 사이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앙큼한 돌싱녀'는 나애라(이민정)가 이혼 후 성공한 전 남편 차정우(주상욱)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동시간대 경쟁작들과 다른 발랄한 분위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비슷한 시기 SBS '별에서 온 그대' 후속으로 방송된 '쓰리데이즈' 같은 후광 효과를 전혀 누리지 못한, 오롯이 드라마 자체로 승부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가벼운 터치를 추구하는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어필했다.
첫회 이후 한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나진 못했지만 하락세 없이 꾸준한 시청률을 유지해온 것도 '앙큼한 돌싱녀'의 저력이다. 동시간대 경쟁작과의 시청률 격차도 불과 3~4%P 차이라 탄력 받은 삼각관계를 바탕으로 다시금 '해볼 만 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 2TV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최종회는 1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후속으로 오는 9일부터 '골든크로스'가 방송된다.
또 100억 대작 '쓰리데이즈'는 11.9%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2위를 지켰으나 기대만큼의 조명을 받지 못하며 고전하고 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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