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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메이커 ‘쇼미더머니3’, 새로운 힙합 역사 만들 수 있을까
입력 2014-04-04 09:38 
[MBN스타 송초롱 기자] 이슈 메이커 Mnet ‘쇼미더머니가 재정비해 시즌3로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

지난 3일 Mnet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래퍼 바스코의 지원 사실을 밝히며 7월 방송 일정을 전했다. 이 프로그램의 오는 4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쇼미더머니는 매 시즌 마다 이슈의 중심에 섰다. ‘쇼미더머니1에서는 최강래퍼와 신예래퍼가 짝을 이뤄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으며, ‘쇼미더머니2에서는 크루 간의 대결이라는 방식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 과정에서 과도하게 따라붙은 갈등조장이나 이로 인한 크고 작은 논란 때문에 ‘쇼미더머니는 논란에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에 중도 하차하는 인물도 생겨났다. 이현도와 말다툼에 논란에 중심에 선 렉시는 트위터로 편집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후 프로그램 제작진과 잘 합의가 된 듯 보였으나 결국 그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렇다고 해서 ‘쇼미더머니는 트러블만 일으킨 것은 아니었다. 숨겨져 있던 래퍼들을 발굴하며 대중들에게 새로운 힙합의 세계를 들려주기도 했다. ‘쇼미더머니1 우승자 로꼬는 최근 ‘감아를 발표, 대형 걸그룹과 중년 가수들의 컴백에도 굳건히 차트 상위권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쇼미더머니2 4강 진출자 매드클라운는 프로그램 이후 스타십엔터테인먼트를 만났고, 씨스타 소유와 듀엣 활동을 통해 큰 인지도를 얻었다. 현재는 솔로 앨범 발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외에도 스윙스, 우탄 등 프로그램 출신 래퍼들은 앨범을 발매하며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쇼미더머니는 악마의 편집, 운영 미숙으로 논란에 휩싸여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조명 받지 못한 실력파 래퍼들이 발굴해 내고 대중들에게 알리는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그렇기에 이번 ‘쇼미더머니3는 전 시즌의 아쉬움점을 보완해 아이돌 중심의 가요계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주는 창구의 역할을 해야할 것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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