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유럽 수소전지차 사업자 선정… 투싼ix 수출
입력 2014-04-04 09:37 

현대자동차는 유럽연합(EU) 산하 수소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인 FCH-JU(Fuel Cells and Hydrogen Joint Undertaking)가 공모한 'EU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사업(HyFIVE, Hydrogen For Innovative Vehicles)' 입찰에서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시청에서 런던 부시장 키트 몰트하우스(Kit Malthouse), 임병권 현대차 유럽법인장 등 행사 및 회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가졌다.
임병권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현대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시작한 이래로 수소차 시장을 선도해왔다"며 "유럽시장에 투싼ix 수소연료자동차가 보급되며 장기적 관점에서 수소연료전지차의 중요성이 인식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도요타, 혼다, 다임러, BMW 등 총 5개 자동차메이커와 에너지 업체 및 런던시청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 EU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는 컨소시엄 내 자동차메이커 중 유일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업체로,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총 110대의 수소연료전지차 중 가장 많은 75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을 통해 현대차는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시장 전역에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를 판매하며 우수한 친환경 자동차 기술력을 유럽에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 외에도 2011년 1월의 '현대차-북유럽 4개국간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 5월의 '현대차-덴마크 코펜하겐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 11월의 '현대차-북유럽 2개국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 선정' 등 수소연료전지차 확산을 위해 유럽시장에서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쳐왔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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