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中企 2분기 경기전망지수 114…2011년來 최고치
입력 2014-04-04 09:23 

올해 2분기 중소기업 경기가 2011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가 전국 중소제조기업 307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는 201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114로 집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와 신학기 등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게 연구소측 분석이다.
항목별로는 수주(114)·내수(113)·수출(108)이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2분기중 설비투자를 실시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12.8%로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자금사정과 채산성, 단가 등은 여전히 기준치 100에 근접해 전반적인 경영상황은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요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과 판매대금 회수부진, 원자재 가격상승 등이 꼽혔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내수 및 중국·유럽의 경기회복, 환율안정 등 대내외 경제여건이 개선돼야 한다"며 "실제 지표상으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디게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