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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셸 휴스턴 1R 중위권…‘부상 회복’ 필 미켈슨 18위
입력 2014-04-04 08:59 
PGA 투어 셸 휴스턴오픈 1라운드에서 중위권으로 출발한 이동환. 사진=pgatour.com캡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이동환(27.CJ오쇼핑)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셸 휴스턴 오픈 첫날 선전하며 중위권에 올랐다.
이동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 레드스톤골프장(파72.744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8위에 올랐다.
7언더파 65타로 공동선두를 형성한 빌 하스, 찰리 호프먼(이상 미국)과는 4타차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모의고사를 치르는 만큼 선두권 경쟁은 치열한 양상이다. 키건 브래들리, 매트 쿠차, J.B 홀메스 등 6명이 6언더파 66타로 1타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역전을 노리고 있다.
올시즌 출전한 10개 대회 중 단 세 차례만 컷 통과에 성공했고, 25위권 이내에 한 번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이동환은 이번 대회에서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버릴 기회를 마련했다.
1번홀(파4)에서 시작해 1,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한 이동환은 8, 9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해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상승세를 기대했던 후반 11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결국 보기로 이어지면서 1타를 잃은 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배상문(28.캘러웨이), 양용은(42.KB금융그룹), 위창수(42), 노승열(23.나이키골프)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97위에 몰려있다.
한편, 지난주 발레로 텍사스 오픈 3라운드 도중 근육통을 이유로 기권했던 필 미켈슨(미국)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해 부상에서 벗어나 건재함을 과시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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