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미약품, 최근 주가 하락 과도해…목표가 유지"
입력 2014-04-04 08:57 

NH농협증권은 4일 한미약품에 대해 최근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는 중국시장 안착과 개량신약 기대감을 고려했을 때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183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한 170억원을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82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이유는 1분기 북경한미약품이 영업이익률 21.8%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와 1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실적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1분기 실적 우려로 한미약품의 주가는 최근 고점 대비 약 16% 하락한 상태"라며 "중국 시장 매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다는 점을 고려했을 이번 주가급락은 과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국내 제약사 중 거의 유일하게 중국 시장에 안착한 점과 개량신약 낙소졸의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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