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버스기사 급성 뇌출혈로 아찔 운행…승객 기지로 멈춰
입력 2014-04-04 04:52 
버스 기사의 갑작스런 뇌출혈 증세로 경로를 벗어나 아찔한 운행을 하던 버스가 승객의 기지로 사고 없이 멈췄습니다.
어제(3일) 오후 4시 반쯤 부산 강서구 공항로에서 김해공항 리무진 버스 기사 49살 임 모 씨가 승객 20여 명을 태우고 운전하던 중 뇌출혈을 일으켰습니다.
임 씨가 3km 가까이 정상적인 경로를 벗어나 운전하자 승객 2명이 버스가 횡단보도에 정차한 사이 차량 키를 뽑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눈의 초점이 풀린 채 식은땀을 흘리던 임 씨는 버스가 멈춘 뒤 곧바로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막은 승객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 박준우 / ideaba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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