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경민 "무공천하느니 당 해산해야"…새정치연합 '첫 파열음'
입력 2014-04-03 20:01  | 수정 2014-04-03 20:46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 열흘도 되지 않아 분열음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가 기초선거 무공천을 거듭 확인하고 있지만 "무공천을 하려면 차라리 당을 해산하자"는 강경 발언이 터져 나왔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최고위원이 잠잠해지는 듯했던 기초선거 무공천 갈등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 인터뷰 : 신경민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
- "저는 하여튼 무공천에 반대입니다. 무공천을 하려면 차라리 정당을 해산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새누리당이 기초공천을 유지하는 한 무공천 공약은 더이상 지킬 필요가 없는 약속이라는 겁니다.

한 술 더 떠 이번 달 중순 전에 당내 토론 등을 거쳐 무공천 입장을 바꿔야 한다며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를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여기에 당내 친노로 분류되는 우상호 의원도 "기초공천 폐지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재검토해야 한다"며 논란을 부채질했습니다.

민생 토론회 현장에서 이 소식을 접한 안 대표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당 해산하라는 얘기까지 나왔는데?) 4·3 행사에서 이쪽으로 바로 와서 잘 모릅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합당의 다리 역할을 했던 기초공천 폐지 문제가 이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김인성·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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