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필통·책가방 등 학용품서 유해물질 다량 검출
입력 2014-04-03 17:07 
필통과 책가방, 샤프, 지우개 등 학용품에서 건강에 치명적인 유해성분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또는 중금속이 과다 검출된 학용품·어린이 용품 27개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콜된 제품은 필통과 어린이 장신구 각 8개, 물놀이기구와 유아용 욕실화 각 3개, 샤프 2개, 지우개와 책가방·유아용 섬유제품 각 1개 등입니다.
필통과 책가방, 샤프, 지우개 등 학용품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314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다량 노출될 경우 간·신장 등 인체기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어린이 장신구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뿐만 아니라 중추 신경 장애를 유발하는 납·카드뮴·니켈 등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대 861배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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