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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화장품 업계 1분기 실적 차별화…아모레퍼시픽·코스맥스는?
입력 2014-04-03 09:32  | 수정 2014-04-06 22:49

KB투자증권은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 LG생활건강, 에이블씨앤씨 등 4개 화장품 업체의 1분기 실적 차이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4개사의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액은 225조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301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2.6%를 밑돌 전망이다"고 밝혔다.
특히 업체별로 실적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부문에서의 점유율 확대 및 해외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아모레퍼시픽과 중국이 견인하는 실적 성장이 지속되는 코스맥스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2.2% 증가할 전망"이라며 "반면 마케팅 등 비용 증가 및 일회성요인 등으로 LG생활건강과 에이블씨엔씨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4%, 14.7%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취향의 변화가 빠른 중저가 화장품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발빠른 제품 개발력 및 마케팅 능력, 그리고 이를 통한 브랜드력 회복이 관건이란 지적이다.
그는 "이러한 국내 환경에서 강력한 R&D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력의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브랜드의 강화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가시성 또한 높여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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