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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영, 4이닝 9피안타 난타 당하며 조기강판
입력 2014-04-02 20:21 
넥센 오재영이 2일 목동 두산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 동안 9피안타로 난타 당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넥센 오재영이 4이닝동안 매 이닝 안타를 허용하는 불안한 구위를 보인 끝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오재영은 2일 목동 두산 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하며 4실점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염경엽 감독으로부터 선발자원으로 눈도장을 찍은 오재영이었지만 시즌 첫 무대에서 두산의 화력에 난타를 당하며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오재영의 피안타 행진은 1회부터 시작됐다. 1사 이후 오재원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오재영은 김현수를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고 1루주자 오재원이 도루에 실패하며 첫 위기를 넘겼지만 2회 선두타자 칸투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후속 홍성흔을 볼넷으로 출루 시키고 이원석에게는 오른쪽 펜스를 맞추는 2루타까지 허용했다. 이어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점을 허용하더니 김재호의 희생타로 또한 점을 내 줬다.
3회에는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고 4회역시 1사 이후 이원석에게 볼넷, 양의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섰지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또다시 홈런을 허용하더니 오재원 김현수에게 연속안타를 또다시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넥센 벤치는 5회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아내지 못한 오재영의 강판을 결정했으며, 오재영은 시즌 첫 등판에서 9개의 안타와 2개의 피홈런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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