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이 삼성전자와 빅데이터 등을 핵심 키워드로 한 경영 구상을 내놓았다.
지난 1일 원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사와 시너지를 노리는 하나SK카드와 BC카드처럼 삼성카드는 삼성전자와 연결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해외사업 쪽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사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그동안 국내 카드사 간 경쟁에만 몰두하다 보니 혁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원 사장은 삼성카드로 오기 전 삼성전자 부사장(인사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원 사장은 "은행ㆍ보험ㆍ통신사보다 카드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가장 좋다"며 "빅데이터가 있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뭔가를 제대로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데이터 전문가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미국에서 10여 명을 만났다"며 "벤치마킹 대상도 구글, 페이스북 등 이종 업계"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고객정보 유출 및 후속 대책과 관련해 원 사장은 "최근 금융소비자 보호헌장을 선포했고, 이를 실천 지침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며 "내ㆍ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소비자보호위원회도 발족했다"고 말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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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원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사와 시너지를 노리는 하나SK카드와 BC카드처럼 삼성카드는 삼성전자와 연결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해외사업 쪽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사장은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그동안 국내 카드사 간 경쟁에만 몰두하다 보니 혁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원 사장은 삼성카드로 오기 전 삼성전자 부사장(인사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빅데이터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원 사장은 "은행ㆍ보험ㆍ통신사보다 카드사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가 가장 좋다"며 "빅데이터가 있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뭔가를 제대로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빅데이터 전문가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미국에서 10여 명을 만났다"며 "벤치마킹 대상도 구글, 페이스북 등 이종 업계"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고객정보 유출 및 후속 대책과 관련해 원 사장은 "최근 금융소비자 보호헌장을 선포했고, 이를 실천 지침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며 "내ㆍ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소비자보호위원회도 발족했다"고 말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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