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3년 공급공백 충남 당진에 2000가구 분양
입력 2014-04-02 10:39 

최근 3년간 신규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충남 당진에 이달에만 2207가구가 분양된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현대건설 등 충남 당진시에 3개단지 2207가구가 신규공급된다.
먼저 대우건설은 당진시 읍내동에 '당진 2차 푸르지오' 581가구를 분양한다.지하 2층~지상 22층 아파트 6개동으로, 전용면적은 62~84㎡다. 남향위주의 설계와 클로젯,주방특화로 여성고객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송악읍에'당진 송악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상최고 23층 11개동으로 총 915가구다. 전용면적은 59~84㎡다. 인근 대덕동에는 한성건설이 '한성 필하우스'711가구를 내놓는다. 지상20층 아파트 11개동으로 전용면적은 76~84㎡다.

이들 아파트는 제철업 배후주거단지로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당진에는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동국제강, 휴스틸, 환영철강 등 6개 대형 철강 업체와 함께 400여개의 중소협력업체가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당진시는 기업유치효과로 2012년 인구가 15만명을 넘어섰고, 지난달에는 시로 승격된 지 2년만에 16만명을 돌파했다.
인근에는 아산국가산업단지, 송산산업단지, 송악산업단지,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개발되고 있어 추가적인 수요도 기대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당진은 기업입주 효과로 인구가 늘면서 아파트수요가 높다"며 "장기간 신규공급이 없었던 점에 따라 새아파트 갈아타기 수요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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