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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겨울 가뭄 속 반가운 '단비'
입력 2007-02-08 03:37  | 수정 2007-02-08 03:37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이 겨울같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요.
고온현상과 함께 메마른 날씨가 겨울 가뭄을 몰고왔지만 오늘 내릴 단비에 대부분 해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상 고온현상이 이어지면서 춥지 않은 겨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상 고온현상은 메마른 날씨를 동반하면서 동해안 지방에는 건조주의보가 끊이질 않는 등 전국이 겨울가뭄에 몸상을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8일), 반가운 단비 소식이 있습니다.

서쪽에서 들어오는 구름이 오늘 오전부터 밤까지 우리나라 전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영남을 중심으로 많게는 30mm정도의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충청과 전북, 경북에도 5~10mm의 비가 내릴 전망인 반면, 수도권은 5mm 정도의 약한 비만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가 내리면서 고온현상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도 평년보다 10도 이상 높은 기온을 보였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5~6도가량 낮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별 로는 서울·경기와 철원은 오늘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대부분 오늘 밤쯤에는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원·영동과 울릉도의 비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영남지방에서는 내일 비가 메마른 날씨에 도움을 주겠습니다.

호남 역시 비가 오면서 오후에는 강한 바람까지 불 것으로 예상되고 제주도는 내일부터 모레까지 꽤 많은 양의 비가 오겠습니다.

비가 내린 뒤에는 기온이 조금씩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만 큰 추위는 아닐 거라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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