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TX조선·화인자산관리 상장폐지
입력 2014-04-01 17:09 
유가증권시장에서 STX조선해양과 화인자산관리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STX그룹과 동양 계열사 등 8개사도 상장폐지 위험이 높은 후보군으로 지목됐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심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2개사가 상장폐지됐고 8개 기업이 관리종목에 새로 지정됐다고 1일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자본이 완전 잠식되고 회계법인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화인자산관리도 2년 연속 주식 분산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퇴출 수순을 밟는다. 두 회사는 3일까지 예고기간을 거쳐 4일부터 7거래일간 정리매매가 이뤄진다.
STX, STX엔진, STX중공업 등 STX계열사를 비롯해 티이씨코, 현대시멘트, 유니켐, 로케트전기, 신우 등 8개사는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자본금 50% 이상 잠식이 문제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전액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서류를 낸 현대시멘트, 동양, STX, STX엔진, 동양네트웍스 등 5개사는 오는 21일까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될지 여부가 결정된다.
[김윤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