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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임 간부 승격자 기부활동
입력 2014-04-01 16:10 
삼성화재 신임 간부 승격자들이 화상으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신모(4)군을 방문해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올해 신임 간부 162명의 승격을 축하하고 배우자들의 수고를 격려하는 '신임 간부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승격자들의 기부 손길이 이어졌다. 신임간부 승격 축하행사 규모를 본부 단위로 축소하고 임직원 모금을 통해 1000만원을 마련, 화상으로 고통 받는 저소득층 어린이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번에 도움을 받게 된 어린이는 지난 3월초 뜨거운 기름에 팔, 다리, 등을 데여 중화상으로 입원 중인 남자 어린이 신모(4)군이다. 현재 화상 부위를 집중 치료 중이며 피부이식 수술도 필요한 상황이다.
신군의 가정은 법정 최저 생계비의 절반에 그치는 소득으로 7명의 가족이 생활을 꾸려 나가는 중 이번 사고로 인한 치료비 때문에 경제적 고통이 더욱 가중됐다.

신군의 어머니 윤모(46)씨는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어 힘든 상황에서 삼성화재 신임 간부들 덕분에 치료를 할 수 있게 돼 우리 가족이 다시 희망을 갖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임 간부 리더십 컨퍼런스는 회사 생활 중 가장 기쁜 순간이 간부로 승격할 때라는 직원들의 의견에 따라 지난 1995년부터 실시된 삼성화재의 전통 있는 행사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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