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GM, 지난달 6만1446대 판매…전년比 21.4%↓
입력 2014-04-01 15:51 

한국GM은 지난달 국내 1만3161대, 해외 4만8285대 등 총 6만144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로 내수 판매량은 1.5% 증가했지만 수출은 26%가 감소해 전체 판매량은 21.4% 줄었다.
내수는 작년 1분기보다 4.1% 늘어 2004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수출은 GM 본사의 유럽 쉐보레 브랜드 철수 여파로 24.7% 급감했다.
경상용차 다마스·라보의 생산 중단에도 나머지 차종들이 잘 팔린 덕분에 3월 내수 실적은 최근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신장세를 이어갔다.

모델별로는 최근 비트·팝 에디션이 추가된 경차 스파크가 598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준중형 세단 크루즈가 1615대, 레저용차량(RV) 올란도 1472대, 중형 세단 말리부 1378대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디젤 모델을 새로 투입한 말리부 판매량이 작년 3월보다 64.4% 급증했다.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마크 코모(Marc Comeau) 부사장은 "다마스·라보의 공백에도 올해 1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내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4월에도 쉐보레 국내 도입 3주년 캠페인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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