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만우절 해외 장난 10선, 스케일이 다르네 "나무에서 스파게티가?"
입력 2014-04-01 14:28 
만우절 해외 장난 10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만우절 해외 장난 10선, 스케일이 다르네 "나무에서 스파게티가?"

'만우절 해외 장난 10선'

만우절을 맞아 미국 웹사이트 허풍 박물관(Museum of Hoaxes)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만우절 장난이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1957년 영국 BBC뉴스가 스위스에서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나무에 스파게티가 열렸다고 하며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농부의 사진을 함께 보도한 일화입니다.

또한 1985년 미국의 스포츠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가 뉴욕 메츠에서 시속 270㎞의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를 영입한다고 보도한 일화가 있습니다.

1962년 스웨덴의 방송기술 전문가 스텐슨(Kjell Stensson)이 당시 흑백방송만 되던 TV브라운관에 나일론 스타킹을 씌우면 컬러TV가 된다고 보도한 일화도 세계 10대 만우절 장난에 포함됐습니다.


1996년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 타코 벨(Taco Bell)은 미국의 독립을 상징하는 '자유의 종'을 정부로부터 매입해 '타코 자유의 종'으로 개명한다고 신문에 광고한 일화도 있습니다.

1977년에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이 인도양에 존재하는 가상의 섬나라 '산 세리페(San Serriffe)' 건국 10주년 특집 기사를 7쪽 분량의 부록으로 발행한 바 있습니다.

여섯 번째로는 1992년 미국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퇴진한 닉슨(Richard Nixon) 전 대통령이 대선에 재출마한다고 보도한 일화가 꼽혔습니다.

일곱 번째는 1998년 미국의 한 과학잡지가 앨라배마 주의회가 원주율(π)을 3.14에서 3.0으로 바꾸기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고 보도한 일화를 선정했습니다.

이어 1998년 미국의 패스트푸드 업체 버거킹이 왼손잡이용 햄버거를 출시한다고 신문 광고를 낸 일화도 있었습니다.

1995년 미국의 잡지 '디스커버 매거진(Discover Magazine)'이 남극에서 새로운 동물이 발견되었다고 보도 한 일도 세계 10대 만우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마지막으로 1976년 영국의 한 천문학자가 행성이 일렬로 정렬할 때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며 BBC라디오 청취자들에게 점프 후 결과를 알려달라고 한 일화가 있습니다.

만우절 해외 장난 10선에 대해 누리꾼들은 "만우절 해외 장난 10선, 스케일이 다르네 대통령 재출마라니" "만우절 해외 장난 10선, BBC에서 이러면 진짜 믿을 것 같아" "만우절 해외 장난 10선, 으악 근데 저 사진 징그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