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차, 지난달 27만대 판매… 전년比 15.2%↑
입력 2014-04-01 14:18 

기아자동차는 지난 3월 국내 3만9005대, 해외 23만2997대 등 총 27만200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3월 판매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소폭 감소했으나,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가 증가하면서 국내판매 감소분을 만회해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5.2% 증가했다.
특히 노조의 주말 특근거부가 있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국내공장 생산분 증가가 전체적인 판매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는 3월 국내시장에서 3만9005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3월 국내판매는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 영향으로 지난해 3월 대비 1.3%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근무일수 증가 영향으로 11.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모닝이 9169대가 팔리며 2년 6개월만에 최다 판매고를 올렸고, 노사간 증산 합의를 통해 생산량이 늘어난 봉고 트럭이 5231대, 그 뒤를 이어 K5, K3, 스포티지R이 각각 4549대, 4440대, 4223대 팔렸다.
특히, 지난 1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해 새롭게 선보인 K9은 전년 동월 대비 17.9%, 지난 2월 대비 5.1% 증가한 613대가 팔려 700대가 팔렸던 지난 2012년 9월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협차급에서 K5 역시 선전하고 있다. K5는 1월 4000대, 2월 4360대 판매된 데 이어 3월에는 4549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가고 있다.
3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11만6313대, 해외생산분 11만6684대 등 총 23만2997대로 전년대비 18.5%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프라이드를 비롯한 K3(포르테 포함), 스포티지R, K5 등 주력 차종들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프라이드가 3만5050대가 팔리며 기아차 해외 판매 차종 중 최대 실적을 올렸다. K3, 스포티지R, K5, 쏘렌토R은 각각 3만4977대, 3만4515대, 2만7581대, 2만2497대 팔리며 선전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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