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청도 소싸움, 극장판 3D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
입력 2014-04-01 13:43 

경북 청도군은 청도소싸움을 극장판 3D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변신싸움소 바우'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도군은 지난해 4월 지역 대표 관광콘텐츠 가운에 하나인 소싸움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 위해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1년동안 애니메이션을 제작, 이날 서울에서 미디어 시사회 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소싸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애니메이션은 '뽀롱 뽀롱 뽀로로'의 제작사로 알려진 스튜디오게일에서 만들었다.
제작발표회에 이어 오는 8일부터 4일간 대구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사 홍보회를 열 계획이다.

변신싸움소 바우는 청도소싸움의 주고객층을 장·노년층 남성 위주에서 어린이·여성까지 확대하기 위해 재미와 교훈을 담아 5세에서 10세미만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다.
'소싸움은 정정당당한 스포츠다'라는 주제로 주인공 초보 싸움소 바우의 도전과 노력, 성장기를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바우는 경기장에 난입한 무자비한 폭력성의 로봇소에 대항해 소싸움대회를 지켜낸다.
이중근 청도군수는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을 시작으로 TV 시리즈물을 만들어 공급하겠다"며 "국내외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출품하고 게임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등 소싸움을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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