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샌프란시스코 사고'…"아시아나, 조종사 과실 첫 인정"
입력 2014-04-01 07:01  | 수정 2014-04-01 08:10
【 앵커멘트 】
아시아나 항공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사고에서 조종사 과실이 있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기체 결함도 사고원인 중 하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승객 3명이 숨지고 200여 명이 다친 샌프란시스코 항공기 사고.

아시아나 항공이 사고의 원인 가운데 조종사 과실도 있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며 미국 USA투데이는 전했습니다.

미국 USA투데이는 "아시아나가 조종사 과실에 상당한 근거가 있다는 보고서를 미국교통안전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나는 사고기의 자동속도조절장치도 불안정했다며 온전한 조종사 과실 탓만은 아니라는 주장도 덧붙였습니다.


사고기의 자동항법시스템이 조종사로 하여금 기체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믿게 해 사고를 부추겼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사고재발을 막으려면 보잉사가 비행 훈련 매뉴얼을 강화하고 자동속도조절장치를 개선하도록 미국 연방항공청이 나서야 한다고 권유했습니다.

앞서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는 같은 조건에서 치른 시뮬레이션 비행에서도 착륙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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