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벚꽃] 36만 그루 벚꽃 활짝…진해 군항제 시작
입력 2014-03-31 20:02  | 수정 2014-03-31 20:51
【 앵커멘트 】
연일 20도를 넘는 초여름 같은 날씨에 꽃들이 서둘러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특히 전국 최대의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내일부터 시작되는데요.
따뜻한 날씨에 서울에서도 벚꽃이 만개하면서 경남 진해와 서울에서 동시에 벚꽃 축제가 열리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경남 진해로 가봅니다.
강진우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진해 벚꽃의 명소 진해 여좌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여좌천은 미국 CNN이 선정한 벚꽃 명소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1.5km 달하는 여좌천 벚꽃길은 수령 수십 년이 넘은 꽃나무가 팝콘 같은 벚꽃을 터뜨려 벚꽃 터널을 만들어 놓은 상태입니다.


52번째를 맞는 진해 군항제는, 오늘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일 개막하는데요.

예년과 달리 올해는, 전야제에 맞춰 개화가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돋우고 있습니다.

한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고온현상이 며칠째 계속됐기 때문입니다.

진해 벚꽃은 지난 24일 꽃이 펴 90% 개화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3일이 늦지만, 2011년과 2012년보다는 최대 10일 이상 빠른 겁니다.

그렇다고, 진해 군항제 기간에 꽃이 먼저 질 일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지대인 진해 장복산과 안민터널 벚꽃 개화가 60%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는 다음 달 10일까지 계속됩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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