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푸른색 계란에 훈제 막창까지…별난 먹거리 '열전'
입력 2014-03-31 20:00  | 수정 2014-03-31 21:19
【 앵커멘트 】
푸른색 띠는 계란,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 백화점에서 내놓은 '별난 먹거리'인데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제품으로 고객들의 시선 잡기에 나선 현장을 최은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백화점 식품 매장.

독특한 계란이 눈에 띕니다.

푸른 빛깔의 일명 '청란'입니다.

▶ 인터뷰 : 이덕준 / 경기 의왕시
- "호기심이 생겨서 왔어요. 삶아서 한 번 먹어보려고. "

따로 색을 입힌 게 아니라 북미지역의 '아메라우카나종'이라 불리는 닭이 낳는 알인데, 미국에서는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일반 계란과 확연히 구별되는데, 가장 큰 특징은 껍질이 두껍다는 것입니다."

껍질이 두꺼우면 내부 수분이 날아가는 걸 막아줘 신선함이 오래갑니다.


한 대형마트 시식대.

돼지막창이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익어갑니다.

손질이 어려워 식당에서나 맛볼 수 있던 돼지막창을 집에서도 손쉽게 구워먹을 수 있도록 훈제해 내놓은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원애 /서울 황학동
- "고소하고 쫄깃쫄깃하고 맛있네요. 달콤한 맛도 났어요."

식당의 반값에 먹을 수 있는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 인터뷰 : 김태용 / 마트 신선식품 담당
- "더 새로운 맛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음 달에는 말고기와 양고기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불황에 영업일 규제까지 겹치며 침체기를 맞는 유통업계가 별난 먹거리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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