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벚꽃] 사상 처음 서울에 '3월 벚꽃'…벚꽃축제 앞당겨
입력 2014-03-31 20:00  | 수정 2014-03-31 20:51
【 앵커멘트 】
서울에도 관측사상 처음으로 3월에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여의도 축제도 앞당겨졌는데요.
서울 여의도 윤중로로 가봅니다.
이상은 기자!


【 기자 】
네, 이곳 여의도 윤중로엔 평일 저녁임에도 정말 많은 시민이 벚꽃 구경을 하러 나왔습니다.

주말부터 이 곳 여의도는 일찍 핀 벚꽃을 보려고 수천 명이 몰렸고, 지금도 시민들은 하얗게 밤을 수놓은 벚꽃길을 걸으며 낭만을 즐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종훈 / 경기 일산 탄현동

지난해보다 18일 정도 일찍 벚꽃이 폈는데, 서울에서 3월에 벚꽃이 핀 건 1922년 기상청이 벚꽃 개화 관측을 시작한 이래 처음입니다.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일찍 핀 꽃 때문에 서울 구청들도 일제히 벚꽃축제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여의도 벚꽃축제를 주관하는 영등포구는 애초 다음 달 13일부터 20일까지 예정됐던 일정을 3일부터 13일까지로 1주일 이상 앞당겼습니다.

송파구도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원래 예정된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에서 4일부터 6일까지로 변경했습니다.

매년 4월 중순 벚꽃 축제를 열어온 서울 각 구청은 일정 조정에 비상이 걸렸지만,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 벚꽃 소식에 시민들은 행복하고 들뜬 표정입니다.

여의도에서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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