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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용, 프로 200경기 출전 ‘포항 GK 최초’
입력 2014-03-31 15:27 
포항 골키퍼 신화용은 프로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포항 스틸러스의 수문장 신화용이 2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신화용은 지난 29일 K리그 클래식 상주 상무전에 출전하면서 포항 소속으로 200경기를 소화했다. 역대 포항 선수로는 8번째, 골키퍼로는 최초다.
신화용은 대기록을 자축하듯,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포항의 4-2 승리를 이끌어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신화용은 제철동초에서부터 제철고등학교까지 포항의 유스 시스템을 거쳐 2004년 프로 입단했다. 12시즌동안 묵묵히 포항의 골문을 책임지며 K리그 클래식,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신화용은 팀 역대 최다 무실점 경기(63경기) 기록을 보유했으며, 5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으로 김병지(전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신화용은 포항에서 더 이루고 싶은 것들이 많다. 다시 한 번 아시아 정상에 올라 클럽월드컵 무대를 밟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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