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北도발에 우리軍 대응사격…남북경협주 하락폭 키워
입력 2014-03-31 13:57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한 북한에 대해 우리 군의 대응 사격이 이뤄지는 등 남북 긴장감이 고조되자 남북경협주의 하락폭 역시 커지고 있다.
31일 오후 1시28분 현대상선은 전거래일 대비 1.43% 떨어진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로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다. 앞서 현대상선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제기된 지난 26일 2.63% 하락한데 이어 27일에는 7.21%나 주가가 빠진 바 있다.
에머슨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6.05% 하락한 7310원을 기록 중이다.
이화전기와 광명전기 역시 전 거래일대비 3%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인 재영솔루텍(-3.86%), 좋은사람들(-1.45%), 신원(-1.21%)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북한은 전날 외무성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을 비난하면서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어 31일 오후 서해 NLL 이북 해상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 북한의 포탄 일부가 NLL남측 해상으로 떨어지자 우리 군 역시 대응사격을 실시해 남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우리 군은 현재 연평·백령도 주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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