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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토 개막전 정복 류현진, 다음은 홈 개막전
입력 2014-03-31 13:57 
류현진의 다음 일정은 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 등판이 유력하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본토 개막전에서 무실점 투구를 한 류현진, 다음 목표는 홈 개막전이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88개의 공으로 7이닝까지 소화하며 효율적인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의 다음 일정은 어떻게 될까. 지금으로서는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는 1일 휴식을 취한 뒤 2일부터 다시 샌디에이고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다시 하루를 쉬고 5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3연전을 갖는다.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4일 휴식을 취하면 5일 등판이 가능하다.
다른 시나리오도 있다. 5일 15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하는 조시 베켓이 나설 수도 있다. 베켓은 1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45~50개 정도의 투구 수를 소화하며 복귀를 준비한다. 돈 매팅리 감독은 베켓은 그동안 마이너리그 경기를 소화해왔다”며 재활 등판 없이 바로 투입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1순위 고려대상은 류현진이다. 매팅리는 31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일 류현진이 어떻게 회복하는지를 보고 금, 토 선발을 결정하겠다”며 류현진의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감독이 준비하라고 하면 준비해야 한다. 충분히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홈 개막전 등판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이 홈 개막전에 나설 경우, 다저스의 시즌 초반 6경기 중 3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된다. 시즌 개막 전 클레이튼 커쇼에게 기대했던 역할을 류현진이 해내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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