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한, NLL인근 해상지역 사격훈련 실시 통보…"이남 사격시 강력 대응"밝혀
입력 2014-03-31 11:08 
북한 NLL 사격훈련 / 사진=MBN


'북한'

북한은 3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 7개 지역에 해상사격구역을 선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31일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31일 오전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해군 2함대에 전화통지문을 발송해 오늘 중 해상사격훈련을 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면서 "해상사격구역은 장산곶 NLL 북쪽에서 연평도 북쪽 대수압도 인근까지 7개 구역"이라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은 우리측 선박이 이 구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요구해왔다"면서 "군은 북한군 사격훈련 지역이 NLL 이북이지만 주민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사격훈련 구역 접근을 통제하는 등의 안전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북한에게는 NLL 이남으로 사격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해상사격 방침을 밝힘에 따라 조만간 NLL 인근에서 방사포와 장사정포 등의 사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군은 북측이 이러한 전통문을 보낸 것은 우리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내포되어 있고, 서해 NLL에 긴장을 조성해 한반도에 위기상황을 고조시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위기관리 기구를 가동해 북한의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는 물론 전 세계를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도발행위이자 명백한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서해 NLL사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북한 서해 NLL사격 저렇게 말한다음에 딴데서 또 도발하는 것 아니야?" "북한 서해 NLL사격 NLL근처에서 사는 사람들은 불안하겠다" "북한 서해 NLL사격 한발이라도 우리 해상에 떨어지기만 해봐라"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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