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류현진 등판] 1회 만루 위기, 병살타로 무실점 처리
입력 2014-03-31 09:40 
류현진이 3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전에서 1회 욘더 알론소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류현진(LA 다저스)이 1회 고비를 잘 넘겼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위기였다. 지난해 항상 1회부터 흔들렸던 류현진인데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초구 볼이 많았고, 변화구 제구도 잘 안 잡혔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에베스 카브레라와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2번 크리스 디노르피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는데, 중계 플레이 미스로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위기에 더 강했다. 체이스 헤들리를 92마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까다로운 4번 제드 저코를 고의4구로 내보냈다.
1사 만루를 자초했는데 류현진의 판단이 옳았다. 류현진은 93마일의 빠른 공을 던져 욘더 알론소를 땅볼로 유도했다. 류현진이 이를 잘 잡으며 투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연결했다.

1회 투구수는 21개였다. 스트라이크가 10개, 볼이 11개였다.
2회 현재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 0-0으로 맞서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