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생 전공보다 영어 공부, 투자 시간·비용 두 배
입력 2014-03-31 09:07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영어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이 전공과목 공부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주간 학습시간은 평균 8.89시간으로 영어 공부에 3.94시간을 투자해 가장 길었고, 공무원시험 공부(2.40시간), 전공 공부(1.98시간), 제2외국어 공부(0.51시간), 교육훈련(0.10시간)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들의 사교육비용은 연간 평균 20만5천원이었다.
이중 절반 정도인 10만2천원은 영어 사교육에, 전공 공부를 위한 사교육에는 4만8천원을 투자했다. 영어에 들인 금액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공무원 시험을 위한 사교육에는 4만2천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공부 시간과 비용에서 더 많은 투자를 했다.
여학생의 공부시간은 9.74시간으로 남학생(8.39시간)보다 길었다.
남학생은 영어(4.07시간)와 전공(2.01시간) 공부에 주력했고 여학생은 영어(3.70시간)와 공무원 시험(3.21시간) 공부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
사교육비용은 여학생이 30만1천원으로 남학생(14만9천원)의 두 배가량 됐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