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월 경상수지 45억2000만달러 흑자…24개월째 순항(종합)
입력 2014-03-31 08:12  | 수정 2014-03-31 08:44

지난달 경상수지가 24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13년 국제수지통계의 새로운 국제기준 이행 결과 및 2014년 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45억2000만달러 흑자로 24개월째 순항했다.
새로운 국제기준 이행 결과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가공무역 수출입 계상방법 변경과 재투자수익 반영 등으로 전년대비 91억8000만달러 확대된 79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의 43억7000만달러에서 54억3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여행 및 기타사업서비스 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의 19억1000만달러에서 10억6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증가 등으로 전월의 12억1000만달러에서 3억7000만달러로 줄었다.
이전소득수지는 2억2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지난달 수출(전년동기대비)은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승용차 등이 증가했으나 석유제품, 디스플레이 패널 등이 감소해 7.3% 늘어난 480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동남아, 유럽연합(EU), 중국 등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남미, 일본, 미국 등은 감소했다.
지난달 수입(전년동기대비)은 자본재와 소비재가 각각 9.8%, 13.5% 증가한 반면 원자재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 1.3% 증가한 426억달러를 나타냈다.
지난달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44억8000만달러에서 69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직접투자는 외국인직접투자가 유출초로 전환하면서 전월의 5억3000만달러 유입초에서 21억6000만달러 유출초로 돌아섰다.
증권투자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증권투자 순유출 전환 등으로 전월의 41억9000만달러에서 73억9000만달러로 확대됐다.
파생금융상품은 2억2000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다.
기타투자 유입초 규모는 금융기관의 차입 증가 등으로 전월의 19억4000만달러에서 47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준비자산은 2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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