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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디바’ 이은미 “다른 별명 필요 없다” (인터뷰)
입력 2014-03-31 08:03 
사진=네오비즈
[MBN스타 박정선 기자] ‘맨발의 디바 이은미가 자신을 따라다니는 별명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새 앨범 ‘스페로 스페레(Spero Spere)를 발매한 이은미와 서울 상수동에 위치한 소속사 네오비즈에서 인터뷰를 위해 만났다.


‘이은미라고 하면 실과 바늘처럼 ‘맨발의 디바라는 별칭이 따라다닌다. 20여 년 동안 달고 다닌 이 수식어가 지겨울 수도, 혹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은미는 이 별명에 대해 다른 별명은 필요 없다”고 했다.

이은미는 정말 멋진 별명이다. ‘디바라는 건 여성 보컬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극찬이다. 거기에 ‘맨발이라는 단어는 나를 떠올릴 수 있는 수식어가 아니냐”며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별명이 부담이 되던 시절도 있었다. 3집을 낼 당시 이 별명을 얻었다는 그녀는 5~6년 차 가수에게 주어지는 별명으로는 사실 과하다. 20년이 지나면 이 멋진 칭호를 달고 다니겠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며 실제 20주년 기념일에 팬들이 ‘맨발의 디바로 명패를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은미는 다른 별명이 필요 없을 만큼 너무 멋진 별명이다. 늘 그 별명에 걸 맞는 사람인가, 그런 음악가인가 생각하면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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